2007년 출생아수는 2006년 대비 2,550명 증가

부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수가 2년 연속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5일 발표한「2007년도 출생통계 결과」에 따르면 합계출산율(合計出産率: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은 1.02명, 출생아수는 2만8223명으로 2006년도 합계출산율 0.91명, 출생아수 2만5673명 대비 각각 0.11명(12.1%)과 2550명(9.9%)이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의 경우 2002년(0.96명)부터 2006년(0.91명)까지는 계속하여 1명 미만 수준을 유지하다 6년 만에 1명 수준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합계출산율 증가율 12.1%는 전국 평균 증가율 11.5%보다 높은 수준이다.

출생아수는 2005년 쌍춘년, 2006년 황금돼지해 등의 사회적 요인과 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출산장려분위기 조성에 노력한 결과 2005년 2만5459명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한 후 2006년도에 소폭(214명) 증가했으나 2007년도에는 255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0.6세로서 2006년 대비 0.2세 증가, 동거 후 2년 이내 첫째 아를 낳는 비율이 79.2%로서 2006년 대비 1.2% 증가됐다.

평균 출산소요기간은 1.78년(부산은 1.76년)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며 전국 출산순위별구성비를 보면 전체 출생아중 첫째 아이는 53.5%(부산 56.5%), 둘째 아이는 37.1%(부산36.1%), 셋째 아이 이상은 9.4(부산7.4%)이다.

전국 16개 시·도별 출생아수 및 합계출산율에 따르면 ▲서울 10만107명(합계출산율 1.06명) ▲부산 2만8223명(1.02명) ▲대구 2만2169명(1.13명) ▲인천 2만6538명(1.25명) ▲광주 1만4736명(1.26명) ▲대전 1만6705명(1.27명)▲울산 1만1918명(1.40명)▲경기 12만5614명(1.35명)▲강원 1만3617명(1.35명)▲충북 1만4924명(1.39명) ▲충남 2만507명(1.50명) ▲전북 1만7111명(1.37명) ▲전남 1만7746명(1.53명) ▲경북 2만4947명(1.36명)▲경남 3만3184명(1.43명) ▲제주 6143명(1.48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사회·문화·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현상이므로 출산관련 통계 수치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합계출산율이 계속 높아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획기적인 출산장려정책의 추진과 함께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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