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제작 및 시청자 단체 활동에 40억 7천만원 지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최근 디지털 방송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방송매체의 등장으로 다채널•양방향화로 진화하고 있는 방송환경에 맞추어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과 참여를 높여 나가기 위하여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의 방송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금년도 “시청자 방송참여 지원사업”에 총 40억 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시청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을 지상파 방송에서 시작하여, 2002년 이후에는 위성방송과 일부 종합유선방송, 지역 지상파 방송에서도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으며 갈수록 시청자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역사유적 탐방 등 지방의 독특한 문화와 일반서민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내용이거나, 장애인,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소수 계층의 다양한 영상을 방송함으로써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올해부터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종합유선 방송사와 지역 지상파방송사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미디어교육, 방송 환경개선, 시청자 권익 정책개발 연구를 위하여 전국 시청자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 교육 분야는 이론교육 위주에서 탈피하여 방송 관련학과 교수 및 PD 등 전문가를 강사로 활용하여 실제적인 영상물 제작 교육으로 전환할 방침이고, 방송환경조사 분야는 방송매체별 채널 편성, 이용요금 등 전국적으로 시청자 불만사항이 무엇인지 사전에 조사하고,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시청자 평가프로그램 운영 실태조사 등 보다 나은 방송 환경조성을 위한 사전 자료 조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부합하는 시청자 권익증진 정책개발을 위하여 시청자단체와 방송관련 학회,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해외사례 조사 등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및 시청자 단체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공모를 8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실시한 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사업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를 통해 공지하며, 사업설명회는 8월 13일(수) 14:00 방송통신위원회 1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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