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투르크멘.카자흐 등 연쇄정상회담 외교활동도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 차 1박2일 일정으로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 우리선수들 격려와 함께 중국을 비롯 중앙아시아 4개국과의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이날 낮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한중 정상회담은 방중 이틀째인 9일 열릴 예정이며 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난 5월 1차회담의 성과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구체화 방안과 함께 후 주석의 8월 말 답방 문제가 협의될 예정이다.

이후 1박2일의 방문기간 동안 9일에는 중국 후 주석과 2차 한중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알제리 등 자원부국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연쇄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 5월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던데 이어 두번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환영리셉션에서 북측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조우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중국측에 테이블 변경을 요청하면서 남북접촉 자체가 무산된 것이다. 당초 이 대통령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조우는 두 사람이 같은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관심이 집중됐었다.

투데이코리아 이완재 기자 wan@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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