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자원에너지, 정치, 경제 등 실질적 협력 방안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으로 방문한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호주 총리가 방한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양 정상은 새 정부 출범후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LNG(액화천연가스) 등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정치·경제·외교·안보·국방 등의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핵문제 및 동아시아 지역 현안 협력,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 분야 협력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 간 유학생 상호교류 확대와 함께 초·중·고교 및 직업교육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러드 총리는 국무총리 면담, POSCO 회장 면담, 경제 4단체장 주최 만찬 참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싱가포르로 떠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일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부산 UN기념공원을 찾아 6.25.전쟁에 참전해 희생된 호주 전몰장병들의 묘역에 헌화했다.

호주는 6.25전쟁에 육군 2개 대대, 해군 함정 3척, 공군 1개 전투기 대대 등 총 8407명을 파병해 339명이 전사자가 발생했고, 이 전사자 중 281명의 유해가 UN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투데이코리아 강인호 기자 kih@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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