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17일 110여편 “어린이, 영화로 꿈꾸다!”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개최된다.

우리나라 작품을 포함, 세계 14개국으로부터 초청한 110여 편이 씨네파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및 시청자미디어센터, 장산대천공원에서 상영된다.

"어린이, 영화로 꿈꾸다"라는 타이틀과 함께하는 이번 영화제는 씨네파크에서 개· 폐막식을 열어 영화제의 시작과 마지막을 알린다.

올해 개막작은 <홍길동전>으로 1967년에 제작된 <홍길동전>의 복원판이다. <홍길동전>필름이 대여 신청과정을 밟아 일반에게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최초 공개된다.

한국 최초의 장편 만화영화로, 올해 초 일본에서 16mm 판본이 발견돼 35mm로 복원됨으로써 41년 만에 상영되는 의미 깊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 <홍길동전>의 신동헌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홍길동전>이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한다.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끈 단편 작품과 레디~액션! 수상작 5 작품을 상영하게 된다.

이번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비키 장편 영화, 가족시네마, 특별전(러시아 전래동화, 헝가리 전래동화, 일본미디어아트페스티벌 추천작), 비키 단편 초청, 비키 애니메이션 초청, 비키 공모작, 레디~액션!(우리 생활, 우리의 영화)으로 섹션을 나누어 구성, 세계 각 국가의 어린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어린이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과 정서를 제공한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는 영화제 개막 이전, 시민과 어린이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하여 Biki가 학교로 직접 달려가는 “찾아가는 'Film & Fun'”, 여름날 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는 야외 영화상영 “비키 바다영화상영축제”, 지하철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상 제작 체험장 “비키 영상체험존” 등 다양한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 영화캠프, 영화 읽기 “Film & Fun”, 비키영화놀이터 등 영화제 기간 동안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구성, 어린이들에게 신나고 흥미로운 영상매체 체험의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올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바로 다양한 입장권 판매이다.

이는 어린이들의 단체 관람을 도모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 또는 친구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서다.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와 연계된 티켓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어 관객들은 보다 다채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