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떡보의 하루 떡카페, 떡빙수로 젊은층 공략 나서’

연일 뜨거운 태양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먹거리 없을까.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다양한 빙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알찬 재료들로 디저트는 물론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 시원하고 든든하게, 떡보의 하루 '떡빙수'

신촌 떡보의 하루 떡카페는 최근 다양한 떡과 음료 등으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떡빙수'. 보통 팥빙수는 팥, 과일, 시럽, 젤리 등과 함께 작은 찰떡을 조금 넣는데 반해 떡빙수에는 맛과 영양이 가득한 떡이 듬뿍 들어있어 든든하다. 따라서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 제격이다. 떡은 취향에 맞게 흑미, 호박, 녹차, 홍국 네 가지 중에 맛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

#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카페 앳홈 '우유빙수'

홍대 앞에 위치한 카페 앳홈은 그 이름처럼 가정집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와플과 샌드위치, 카레라이스 등을 홈메이드 스타일로 내놓고 있다. '우유빙수'는 그 중 별미로 통한다. 우유를 얼려 갈은 다음 믹스 너트, 단팥, 연유를 곁들여 낸다. 얼음 입자가 고와 부드럽고 캐슈넛과 아몬드, 땅콩 등을 기호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어 고소함도 함께 맛볼 수 있다.

# 진한 카카오의 달달함, 카카오봄 '카카오빙수'

핫초코와 수제 초콜릿으로 유명한 홍대 카카오봄에서도 여름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윽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카카오빙수'는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얼핏 보면 아이스크림처럼 보이지만, 부드럽게 갈린 얼음이 샤베트에 가깝다. 함께 나오는 견과류와 건과일, 초콜릿, 그리고 초코시럽을 적당히 비벼 먹는다.

# 상큼·달콤! 소금인형 '유자빙수'

인사동에는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전통 빙수가 유명하다. 소금인형에서는 수정과를 재료로 한 수정빙수, 모과빙수, 오미자빙수 등의 다양한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유자빙수'는 상큼 달콤한 맛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유자양갱, 백년초 찰떡, 해바라기씨와 사과가 토핑 돼 있어 건강까지 생각했다.

# 독특한 맛을 원한다면, 인사동사람들 '송화빙수'

인사동사람들에서는 좀 더 독특한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송화빙수'는 송화가루를 이용해 만든 빙수다. 노랗고 달착지근한 향을 내는 송화가루는 주로 다식을 만드는 재료로 잘 알려져 있다. 얼음을 갈고 우유를 부운 다음 그 위에 과일과 송화가루를 얹는다. 얼음과 함께 송화가루를 비벼먹으면 개운하고 청량감이 들어 머리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맛은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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