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착은 우찌다기수의 '아치레이서' 차지

국산 3세마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제9회 코리안오크스배(GⅡ)경주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절호찬스'(부경, 국1, 3세, 암, 8조 김상석)가 우승했다.

지난 10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제5경주에 1800m 별정경주로 치러진 경주에서 조찬훈 기수의 '절호찬스'는 1코너에서 외곽으로 심하게 사행하면서 뒤처져 이번에도 불운한 경주가 되는 듯 했으나 2코너 이후 선두로 나서면서 역주, 마지막까지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절호찬스'가 경주 중반부터 선두를 계속 유지했으며 '게이트웨이'(서울, 국3, 3세, 암, 12조 서범석)와 '우승파티'(부경, 국3, 암, 29조 문제복)가 선두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2착은 우찌다 기수의 부드러운 말몰이가 돋보인 '아치레이서'(부경, 국2, 3세, 암, 15조 고홍석)가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조찬훈 기수는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 믿기지 않는다. 출주 전에 말을 믿고 마음을 비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절호찬스'의 소속 마방 김상석 조교사는 오는 10월 농수산식품장관배 경주를 겨냥해 장거리 훈련에 돌입하겠다는 야심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서울마필 '게이트웨이'와 '바람퀸'(서울, 국3, 3세, 암, 12조 서범석)은 각각 3~4착을 차지, 그동안 교류경주에서 연달아 참패했던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