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테네 올림픽 당시 환한 미소로 화제를 모았던 역도 선수 이배영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실격당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베이징 항공우주대학에서 열린 남자 역도 69kg급 결승에서 용상 1차 시기에서 이배영은 발목이 접히면서 장단지에 경련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배영은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2, 3차 시기에 도전했지만 끝내 경련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배영은 이날 아픈 상황에서도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전의를 다졌지만 부상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차 시기에서 앞으로 넘어지면서 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이배영은 머리를 움켜쥐고 절규하기도 했다.

이를 본 많은 국민들은 이배영 선수의 포기하지 않는 투혼에 감동 받아 그를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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