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영 미니홈피

지난 12일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역도 용상 1차 시기에서 이배영은 184kg을 들어 올리는 순간 다리 쪽에 경련으로 인해 저크 동작을 실패하고 주저 앉았다. 그는 계속해서 회복을 시도하며 다리에 바늘도 꽂고 분전했으나 끝내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그럼에도 그는 마지막 3차시기까지 끝까지 바벨을 놓지 않고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배영은 경기 직후 오히려 아내를 위로하며 전화해 평소 그의 아내 사랑을 실감케 했다.
그는 전화로 "어디에 있어?", "괜찮아"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배영의 아내 시선희는 남편과 같은 역도선수 출신으로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함께 출전하며 인연을 맺은 이후 2005년 2월 결혼했다.

시선희는 2001년 동아시아대회에서 여자 용상 69kg에 출전해 한국 기록을 세웠던 선수였으며, 2003년 전국체전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배영은 시선희와 결혼한 2005년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는 "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날까지 그대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아내 사랑이 가득한 글이 남긴바 있다.

투데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