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서울 도심 '축하퍼레이드'

<사진 = 올림픽 폐막식 장면 / 베이징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2008 베이징 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약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최고의 성적을 올린 태극전사들은 오늘 금의환향하여 화려한 시가행진을 펼친다.
우리 나라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종합 성적 7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10개, 10위 목표를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이번 성적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금 12, 은 10, 동 11 개)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 나라는 태권도에서 금 4개, 양궁에서 2개, 역도에서 2개, 수영, 사격, 유도, 배드민턴, 야구 등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적인 금메달 효자 종목인 태권도와 양궁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또 박태환 선수가 우리나라 첫 수영 올림픽 금메달을, 역도에서는 장미란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기 종목인 야구에서는 전승으로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한국 야구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우리 나라 선수단의 환영행사도 대표팀의 성적만큼이나 화려하게 열린다.
선수단은 오늘(25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야구 대표팀을 비롯해 박태환, 이용대, 장미란 등 금메달리스트들을 포함한 본진이 도착한다. 이들은 입국 후 인천공항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간단하게 기자회견을 가진 후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 미리 귀국한 선수단과 합류해 오후 5시 30분부터 선수단 해단식 및 환영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환영만찬을 끝낸 선수단 전원은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선수단은 서울광장 도착 후 오후 7시부터 선수 인터뷰, 연예인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어울어진 환영 국민대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환영회 행사로 차량 통제도 이뤄진다. 경찰은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세종로∼서울광장 구간에서 양방향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투데이코리아 서정덕 기자 jdse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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