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자금·상권별 맞춤 창업으로 차별화

최근 창업시장에서는 틈새시장을 노린 맞춤형 창업이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고,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특성을 반영해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고객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아 많은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맞춤형 창업은 아이템별, 상권별, 자금별로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이템과 관련된 창업으로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 및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경우다.

중ㆍ저가 맞춤양복 전문 프랜차이즈 '루이체'와 큰 옷과 신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빅 사이즈 전문점 등이 고객별 특징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종을 창업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다.

특히 이들 맞춤형 창업은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창업하는 경우로 소자본 창업의 성격이 강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복합매장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같은 창업은 고객들에게 일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의 필요와 니즈를 충족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구매가 가능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 수 있어 틈새시장 공략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맞춤형 창업의 또 다른 유형은 자금규모에 따른 맞춤형 창업이다.

최근에는 많은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들이 창업자 지원 및 브랜드 확대 차원에서 가맹점과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자금별로 다른 브랜드와 매장을 구성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같은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주)홍초원의 경우 기존의 '홍초불닭' '화가마' '홍초홍' 등과 함께 홍초불닭의 소자본 창업형 브랜드를 최근 출시했다.

한식 전문 외식업체인 (주)맛있는 상상도 토속한정식 전문점 '좋구먼'과 별도로 소자본 투자 형태의 '찌개애감동'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주)FC이노베이션에서는 자금에 따라 '톡스' '오베로' 'OB파크' '닭스'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Semu F&C에서 운영하는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퓨전테마주점 '술독'과 (주)태창가족의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 take-out 커피 전문점 '로즈버드' 등도 창업자들의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들이다.

이와 함께 상권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창업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인 매장과 달리 대학가, 주택가, 유흥가, 사무실 밀집지역과 역세권 등 지역상권의 특성에 따라 매장의 인테리어와 상품, 서비스 등을 별도로 제공하는 상권별 맞춤형 창업도 일부 가맹본사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코리아세븐의 24시간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주택가, 유흥가, 오피스지역 등에 따른 매장구성을 달리 하고 가맹점주의 운영을 돕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맞춤형 창업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를 토대로 맞춤형 창업을 통한 차별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사례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 제공 창업경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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