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이후 첫 회동, 투자 활성화 등 논의할 듯

여당인 한나라당 수뇌부와 경제 5단체장이 2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투자 활성화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나라당에서 박희태 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하고 경제 5단체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각각 참석한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국 출장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투자 확대 등을 놓고 한나라당과 재계가 갈등을 빚은 후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희태 대표는 지난달 21일 “사면은 경제인들이 국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투자를 좀 하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재벌들은 몇십조 원씩 쌓아놓고도 투자를 안 한다고 한다”며 기업들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재계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 활성화와 규제 개혁,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투데이코리아 강기보 기자 luckyb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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