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창업아이템 이야기'

틈새시장 겨냥한 고급형 중저가 시장 형성
30~40대 위주 남자 유동인구 많은 곳 유리

이기영 상담사
국내 참치업계는 D사와 S사의 양 구도로 움직이고 있으나 고가인 참치회는 외식문화를 즐기는 대중성면에서 떨어지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참치의 대중화를 위해 고가의 문제점을 가격파괴로 판매한다는 전략을 수립하여 나타난 것이 가격파괴 참치 전문점이다.

참치전문점은 시장점유율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인은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특히 건강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육류의 고기 보다는 생선 쪽을 좋아하며,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저지방의 심해 자연산 참치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는 외식 사업의 일종이다.

게다가 참치는 현지 급냉 냉동유통으로 여름철 비브리오균과 관계가 없어서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전망=일반적으로 참치전문점이라 하면 고급 참치회집과 중저가 참치전문점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들의 창업은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투자 자금이 많이 소요되며, 인력의 세분화 즉 역할분담이 상당히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창업시 매출액 대비 원ㆍ부재료비, 인건비, 임대비 등 비용을 잘 분석해서 결정해야 실패하지 않게 된다. 참치전문점을 창업할 때에는 더욱 연구해서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음식개발, 가격, 분위기 창출 등을 통하여 고가, 중저가 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근에는 가격파괴형 저가전문점과 고가전문점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중저가 참치회집도 나타나고 있다. 향후 경제여건과 맞물려 점진적인 수요상승이 기대된다.

▲인허가 사항=음식업은 국민 보건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허가를 받은 사람만이 운영할 수 있다.

식품접객업중 일반음식점업에 해당하는 참치전문점은 신고업종이다. 음식점 개점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사항은 영업신고, 소방검열, 사업자 등록, 건강 진단, 신용카드 및 이지체크기 사용 신청 등이 있다. 건강 진단은 식품접객업소 근무자라면 누구나 받아야 하므로 영업개시 4~5일 전에 관할 보건소에 가서 위생검사를 받으면 된다.

▲상권 및 입지분석=점포를 중심으로 볼 때 상권은 그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과 잠재 고객이 존재하는 지리적 영역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상권은 지리적 범위에 따라 보통 1차 상권, 2차 상권, 3차 상권으로 구분하는데 1차 상권은 고객의 60~70%, 2차 상권은 20~30%가 존재하는 지역 범주를 말한다.

참치전문점을 창업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은 사무실이나 고급 상가를 끼고 있는 곳, 역세권 유흥 상업 시설 이면 도로, 주변에 고급 아파트나 주거지가 있는 곳, 도로에 접해 잇으며 통행량이 많은 곳(특히 3~40대 남자 유동 인구가 많은 곳) 금융, 증권 빌딩 주변과 대형 빌딩 주변, 각종 쇼핑 센터나 문화 센터, 스포츠 센터 주변, 주차 공간이 있고 가능하면 평지, 사거리, 1층 등이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창업시 유의사항=참치전문점의 경우 점포는 좀 비싸더라도 위치가 좋고 3~40대 남자 손님이 많은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목은 좋은데 보증금 보다 월세가 월등히 높지는 않은지, 또는 건물에 법률적 하자는 없는지, 건물의 용도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사업전략=인테리어 등을 과감하게 차별화 한다. 단지 인테리어 차원이 아닌 마케팅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즉,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 고객의 레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창출하고 직원들의 복장과 식탁, 룸, 그릇까지 각별히 신경을 써서 차별화해야 한다. 음식 자체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분위기를 창출해야 한다. 대전북부소상공인지원센터 이기영 상담사(☎042-864-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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