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보호관찰소, 장애인 사랑의집수리 봉사단 운영

“제가 가진 건축기술을 이용하여 장애인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진주보호관찰소가 운영하는 '저소득 장애우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박모(42)씨의 말이다.

진주보호관찰소(소장 노근성)는 지난 8월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요청으로 '2008 따뜻한 집 만들기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이를위해 사회봉사명령자 중 목수·미장공 등 건축관련 기능공을 선발, 집수리 작업을 전담하는 집수리봉사단을 발족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진주보호관찰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LG복지재단에 신청하여 선정된 저소득 장애인 및 노인 가구를 찾아 재래식 화장실·부엌 개량, 지붕수리,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를 실시(10월중순예정)하고 있다.

진주시장애인복지관장인 성공(性空) 스님은 “저소득 장애인 및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작년부터 따뜻한 집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사업을 수행하기 어려운 형편이라 진주보호관찰소에 사회봉사자 인력지원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사회봉사자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자기 집 처럼 열심히 집수리 작업을 해주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주보호관찰소 노근성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봉사명령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