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대표 김창록)은 관계회사와 함께하는 사회책임활동의 일환으로 '산은 SRI 좋은세상만들기 주식투자신탁' 상품을 24일부터 산은과 대우증권 창구에서 동시 판매하고 산은자산운용에서 펀드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펀드는 사회와 환경을 고려하여 투자대상 기업을 선별하는 펀드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인권, 환경, 노동, 지역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회적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이번 상품은 주식부문에 60%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써 경제·사회·환경적으로 모두 바람직한 지속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펀드의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관건이라고 산은은 말했다.

따라서 산은자산운용은 펀드운용을 위해 국내에서 윤리경영, 지속경영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정책연구원(IPS)와 함께 비재무적 및 재무적 요소를 심사하여 우수기업 리스트를 선정 운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업정책연구원은 '윤리경영 실태조사' 결과와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결과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기업(투명경영 실천)을 준용하여 기업체를 선별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정부 및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 전략개발에 대한 자문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윤리경영, 기업의 사회책임, 지속가능경영 관련 기업 및 정부차원의 평가 및 정책자문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적립식 또는 거치식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또한 산은은 펀드의 사회책임투자 측면을 고려하여 판매에 따라 발생하는 수수료의 일부를 공익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해곤 산은 신탁부장은 “미국의 SRI 시장은 2조2900억 달러, 영국 SRI 시장도 3천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높은 수익률로 펀드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향후 큰 시장으로 성장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상품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고객의 수익성에도 도움이 되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판매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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