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 17일 비판 기자회견 개최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화여대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이화인'은 17일 오후 3시 20분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김윤옥 여사의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상을 비판하며 '진짜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제정위원회 추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화여대는 지난 5월 31일 개최된 이화여대 창립 122주년 기념식에서 김윤옥 여사에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이화인'은 지난 6월 5일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모은 2300만원으로 김윤옥 여사의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상 철회를 촉구하는 의견 광고를 '한겨레 신문' 1면에 싣기도 했다.

투데이코리아 이광효 기자 leekhyo@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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