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전쟁 최고 격전지로 '상가만 40여곳'

올 하반기 상가 분양시장의 최고 격전지는 '화성동탄'으로 분양중인 근린상가만 40여곳에 이른다. 점포수만 따져봐도 대략 1400여개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오는 12월 다숲캐슬(429가구), 동탄아이파크(748가구), the#동탄(514가구)등 총1691세대의 첫 입주를 앞두고 분양업체의 시장 진입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화성동탄신도시는 4만가구 입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입성, 세계적 복합도시로 부각될 메타폴리스 건립 등의 호재에다 최근 신도시 확대 후보지역으로까지 거론되고 있어 지역 분위기는 한껏 들떠있다.

이와관련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잇따른 호재성 재료가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지만 아직은 전반적으로 지역체에 탄력을 받지는 못한 상황이다”며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분양 성수기의 맥을 끊은 추석연휴, 북핵실험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고분양가 여파등 녹록치 않은 악재들의 출현으로 시장분위기 호전의 물꼬를 터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용인 동백지구도 아파트 입주율이 70%을 넘어서며 20여곳 업체가 막바지 고객 유치 경쟁에 한창이다.

파주시 교하읍 주변도 2005년 12월 입주가 진행되면서 현재 90%이상의 입주율을 보인 가운데 중심상업지 상가 9곳을 포함 모두 15곳의 대부분 업체가 잔여물량 소진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전을 벌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현재 상가물량 대부분이 아파트 입주를 앞두거나 진행중인 수도권 택지개발지역내 몰려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급업체의 재무 건전성, 적정 분양가 여부, 접근성이 뛰어난 상가 선별등 투자전 고려대상을 철저히 분석해야 하며 아울러 택지개발지구내 근린 상권형성은 아파트 입주률에 비례한다는 점을 염두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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