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강북권은 상승한 반면 강남권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수도권도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총 109건으로 이중 41건이 낙찰돼 낙찰률 37.6%, 낙찰가율은 77.8%로 1개월 전 80.7%보다 2.9%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5대권역(도심, 강동, 강서, 강남, 강북권) 중에서는 도심, 강동, 강북권의 낙찰가율이 상승했으며 강서권, 강남권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의 낙찰가율은 100.5%로 1개월 전 보다 18% 포인트,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의 낙찰가율은 82.8%로 1개월 전 보다 4.4% 포인트,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은 93.9% 포인트로 1개월 전 보다 13.6%p 상승했다.

반면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낙찰가율은 79.7%로 1개월 전 보다 2.6% 포인트,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낙찰가율은 72.9%로 1개월 전 보다 4.9% 포인트 하락 했다.

또한 경기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 수는 총 277건으로 이중 110건이 낙찰돼 낙찰률 39.7%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8.3%로 1개월 전의 85.2%보다 6.9%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평균 응찰자수는 5.6명으로 1개월 전의 2.6명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다.

인천지역 아파트도 총 37건 중 23건이 낙찰돼 낙찰률 62.2%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99.7%로 1개월 전 100.5%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신도시지역(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은 총 86건 중 25건이 낙찰돼 낙찰률 29.1%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4.3%로 1개월 전 보다 9.2% 포인트 하락했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소형 아파트는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몰리고 있으나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는 8.21과 9.1 완화정책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로 고금리, 대출규제, 경기침체 등이 여전히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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