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CT축제’ 개최

특수효과, 애니메트로닉스, 디지털아트 등 최신 문화 콘텐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에서 마련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4일부터 30일까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문화기술(CT)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영상자료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CT축제'는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의 연계행사로 진행된다.

'문화콘텐츠의 성장 엔진 CT'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CT축제에서는 문화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는 시간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문화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크게 ▲CT국제포럼 및 CT기술세미나 ▲CT 체험전시 및 이벤트 ▲유관기관별 CT 축제의 날로 나뉘어 진행되며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 세계적인 트렌드를 알아보는 'CT국제포럼'과 'CT기술세미나'

24일 열리는 CT국제포럼에서는 크리스 칙센트미하이 MIT 미디어랩 교수와 <포비든킹덤> <에어포스원>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론 시몬슨 감독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화기술의 현재와 미래'와 '컨버전스 시대의 CT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30일 열리는 CT기술 세미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그래픽스 컨퍼런스인 SIGGRAPH 2008에서 발표된 최신 기술 트렌드와 CT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과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게임심리학자 마이클코헨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CT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특수효과와 장애인 보조 서비스 기술, 차세대 u-Book 저작 툴킷, 문화재의 측정과 복원에 필요한 지능형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세계 최신 기술동향인 미디어아트 트랜드와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애니메이션, 이미지기반기술, 랜더링기술 등)을 소개한다.

■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문화기술 체험전시 및 이벤트'

'디지털 파빌리온'에서는 문화기술의 성과를 전시하고 이를 관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화면 속 배경을 3D로 볼 수 있는 '무안경 입체 디스플레이', 책을 읽으면서 디지털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디지로그 북', 관람객이 직접 양손을 이용해 콘텐츠 조작이 가능한 '테이블탑 디스플레이', 사람의 얼굴을 스캔해 영화 속 배경에 주인공 얼굴로 삽입할 수 있는 '3D 얼굴 스캔' 등 흥미로운 기술들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느끼는 감각을 관객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4D영상관과 가상 도시에서 실감나는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는 VR영상관도 흥미롭다.

■ 매일 이어지는 '기관별 축제의 날'

25일부터 28일까지는 문화 콘텐츠 관련 기관들이 성과 전시를 선보이고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영화 도전 골든벨, 게임캐릭터 패션쇼, 3D 입체 영화 상영회, Shadow dancer 및 다양한 미디어아트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1일 2회에 걸쳐 매일 다르게 구성돼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파빌리온 1층 CT 축제 무대에서는 문화기술(CT) 관련 퀴즈쇼와 모바일 게임이 매일 오후 12시 30분과 3시에 각각 진행되고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지하철 수색역과 합정역,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상암동 DMC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모든 행사는 무료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인터넷 홈페이지(www.ic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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