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국내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우수한 작품을 발굴해 시상하고 수상작품의 홍보·마케팅 및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08년 3분기 디지털콘텐츠대상 시상식이 문화체육관광부 3층 제1차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영상콘텐츠, 교육/정보콘텐츠, DC서비스(플랫폼)모델 3개 분야에서 분야별 1개의 콘텐츠가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다.

분야별 대상 수상작에는 ▶ 영상콘텐츠 분야 : (주)크로스필름, (주)옐로우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의 '초감각커플' ▶ 교육·정보콘텐츠 분야 : (주)메타컨의 'Learn Korean' ▶ DC서비스(플랫폼)모델 분야 : (주)팬터로그인터액티브의 'ZACO'가 선정됐다.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수상한 (주)크로스필름, (주)옐로우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의 '초감각커플'은 미스터리 HD 디지털 영화로 실사영화에서 구현하기 힘든 판타지 부분에 애니메이션을 가미함으로써 영상 구현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대자본의 영화와 달리 창조적 기획력과 CT기술의 결합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메이저 배급이 예상돼 성공적인 시장진출이 기대된다.

교육·정보콘텐츠 분야에서 수상한 주식회사 메타컨의 'Learn Korean'은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과 공동 개발한 외국인 대상의 온라인 한국어 교육콘텐츠로 3단계의 수준별 학습구성에 따른 각 단계별 2개의 레벨구성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진행이 가능하다.

한류열풍 및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온라인 한국어 학습의 표준안을 마련하고자 개발된 이 작품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의 가능성과 이를 통한 문화, 관광, 경제,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삼성SDS,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연세대학교 등의 국내 주요업체와 학교, 그리고 일본에서 문화콘텐츠 거래를 중개하는 DHC, KJCLUB 에도 판매되는 등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DC서비스(플랫폼)모델 분야에서 수상한 (주)팬터로그인터액티브의 'ZACO'는 잡지, 정기간행물, 카탈로그 등 각종 인쇄물 형태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모바일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변환 및 재창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 작품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uthoring Tool과 서비스 중인(또는 예정인) 콘텐츠를 등록·관리할 수 있는 Content Management System, 제작한 콘텐츠를 단말기에서 Play하는 Content Player로 구성됐으며 콘텐츠 제작 시 zooming, 가리기, 진동, 사운드와 같은 효과를 적용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그동안 하드웨어적인 제약이나 네트워크 관련 기술, 콘텐츠 컨버팅 기술과 같은 전문기술의 장벽으로 모바일콘텐츠산업에 진출하기 힘들었던 CP들에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수상한 업체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여와 함께 언론홍보 등의 마케팅 지원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 관련 사업 참여시 가산점이 부과되며 해외전문교육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2분기 디지털콘텐츠대상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수상한 (주)낙미디어의 'Folklore Documentary, Nepal'은 지난 8월 SBS TV의 'SBS 스페셜'로 방영돼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영상콘텐츠 분야 수상작 '초감각 커플>

<교육·정보콘텐츠 분야 수상작 'Learn Korean'>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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