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원형 발굴사업 서비스 사이트 오픈’

오늘(1일) 우리 민족의 역사, 신화, 설화, 전설, 민담, 민속 등 민족문화원형을 발굴해 소개하는 사이트가 오는 오픈(http://www.nationalculture.kr)한다.

민족문화원형 발굴사업은 우리 민족의 다양한 문화원형을 발굴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콘텐츠화를 도모, 현대 문화 창작 요소로 활용하고자 2007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금년 초부터 시작해 1일 오픈하게 되는 민족문화원형 발굴사업 서비스 사이트에는 2007년 제1차 과제결과물인 '광대에서 비보이까지', '디지털 삼국유사 사전, 박물지', '디지털 전통연희사전 시범개발' 등 총 6개 과제 3000여 건의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광대에서 비보이까지'는 신라의 가무백회에서 현재 비보이까지의 민족놀이문화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우리나라 비보이들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점에서 신라의 가무에서 비보이의 원류를 찾는 흥미로운 소재가 돋보인다.

남사당놀이의 살판을 응용한 동작, 전통무예 택견을 응용한 동작을 보며 현재 비보이들의 피에 흐르는 원천적인 자질을 엿볼 수 있다.

'디지털 삼국유사 사전, 박물지' 과제는 삼국유사에서 표제어를 추출해 일반인도 우리의 고대사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전형식으로 제작됐다.

이밖에도 고려 상인들의 교역로를 애니메이션으로 즐길 수 있고 민속, 놀이, 역사 등 다양한 문화원형 장르를 디자인, 멀티미디어, 오디오, 도큐멘트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민족문화원형 콘텐츠는 서비스 사이트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문화콘텐츠닷컴(http://www.culturecontent.com)과 연계해 서비스되고 사업의 공공성을 감안해 무료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오픈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이트의 화면을 캡처해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옮기고 간단한 사업소개 후 사이트로 다시 보내주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민족문화원형 발굴사업 서비스 사이트의 오픈으로 우리민족문화원형을 널리 알리고 창작소재로 활용해 민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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