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 회장 허진호) 산하 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이하 협의회) 1일 참여 회원사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가 모인 가운데 인터넷 이용자의 자산인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하고, “인터넷 기업 개인정보 윤리강령”을 제정ㆍ선포하였다.

이는 최근 인터넷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인터넷 업계의 의지표현이자, 임직원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관련 이슈들이 기존보다 회사에 더 심대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 형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총 7개 항으로 이루어진 '인터넷 기업 개인정보 윤리강령'을 준수할 뿐 아니라 나아가 각 사 임직원에게 공유하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강화하고, 이러한 공감대와 여러 활동을 업계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령을 살펴보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 수집 • 명확한 목적고지와 이용자의 동의 확보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 목적달성 시 개인정보의 지체없는 파기 • 사내 공유ㆍ교육 등을 통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윤리의식 강화 등의 내용으로, 특히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임직원의 윤리 의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기협 허진호 회장은 “수집된 개인정보가 기술적으로 처리될 지라도 결국 그것을 관리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전제하고,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사람의 정보보호에 대한 윤리 의식 강화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모든 활동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직원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강령의 사내 공지와 개인정보처리 담당자 교육 등을 통하여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 기업 개인정보 윤리강령

우리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의 권익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건강한 인터넷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아래의 강령을 제정하여 인터넷 이용자의 자산인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1. 우리는 개인정보 관련 법령 준수에 최선을 다하여 이용자의 재산인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2. 우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수집ㆍ보관ㆍ이용에 있어 그 목적을 명확히 한 개인정보취급방침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가 개인정보의 수집ㆍ보관ㆍ이용 목적과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우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중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수집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여 서비스의 제공을 거부하지 않는다.

4. 우리는 수집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으며, 동의받거나 법률에 근거한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될 필요가 있을 시에는 정보주체의 재동의를 받는다.

5. 우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오·남용 되지 않도록 기술적·관리적 보호 조치를 마련하며, 수집된 개인정보의 수집목적이 달성되거나 보유기간이 만료된 경우에는 지체없이 파기한다.

6. 우리는 수집된 개인정보의 정보주체인 이용자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정정동의철회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여, 자신의 정보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7. 우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곧 내 가족과 지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며, 나아가 인터넷 전체를 지킬 수 있는 중대한 일임을 임직원 모두가 명심하고 정보보호에 대한 윤리 의식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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