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 수출지원단 파견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국내 우정 IT기업체의 국외진출 지원을 위해 2일부터 8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에 우정 IT 수출협력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정경원)을 단장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우정IT 7개업체 등 산·연·관 16명으로 구성된 우정IT기업체 수출협력단은 3일 카자흐스탄 몰다갈리에프 우정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IT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우정 현대화사업에 국내 우정IT기업체들의 사업참여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수출협력단은 지난 9월 한국 총리 일행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 IT차관 회의에서 전자정부 및 우정현대화 등에 협력하기로 논의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카자흐스탄의 우정현대화 프로젝트 사업과 우편인프라구축 지원방안 등의 세부내용도 협의하게 된다.

두 번째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6일부터 인도네시아 하나 수리아나우정 총재와 양국간 우정IT협력을 위한 양자회담을 개최된다.

인도네시아 우정당국은 1700억 원 규모의 우정현대화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며, 조만간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우정IT시스템을 모델화 하기 위해 지난 9월21일과 26일 정보책임자 등이 우정사업본부를 방문해 한국의 우정IT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편집중국 등 주요 우편시설을 둘러본 바 있다.

황중연 본부장은 “이번 우정IT 수출협력활동을 통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가 추진하고 우정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의 우정IT기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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