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함께하는 2008 어울마당, 오는 12일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2008 어울마당(Global Gathering 2008)'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유학생을 비롯하여 결혼이민자, 노동자 등 부산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총출동, 부산시민과 함께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 등을 체험하고 교류한다.

특히 중국, 일본 뿐 아니라 평소 손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 페루, 에콰도르, 노르웨이, 과테말라 등의 다양한 국가가 참여해 새로운 볼거리와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터키(케밥), 인도네시아(바비큐), 러시아(팬케이크), 일본(타쿠야끼), 중국(닭튀김), 태국(볶음국수) 등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또 외국인이 직접 한국 전통혼례를 치르는 이색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30여개 국가 및 단체가 참여해 문화마당, 체험마당, 참여마당, 나눔마당 등 4개의 어울림 마당으로 진행되며, 무료입장이다. 특히 행사 관람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호텔숙박권, 아쿠아리움 입장권, 점프공연권, 티파니21 승선권 등 푸짐한 경품도 추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문화마당= 세계 각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 32개 국가 및 단체가 마련한 부스에서 각 나라별 홍보물과 기념품을 전시하며 관람객과 외국인이 함께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체험마당= 한국 및 세계 각 나라의 전통 놀이를 즐겨볼 수 있는 자리. '한국문화체험'코너에서는 대장간체험, 민속품 전시, 짚풀 공예 및 떡치기 시연과 맷돌 절구 지게 윷놀이 널뛰기 등을 체험 할 수 있고 제기차기 왕중왕전도 펼쳐진다. 일본 네팔 필리핀 등 5개 국가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참여마당= 외국인 장기자랑과 국가별 무대 공연이 펼쳐지는 장. 오후 3시부터 외국인 10팀이 노래 춤 무예 전통공연 등을 선보이는 장기자랑 대회가 열리고, 아프리카, 베트남, 한국,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의 전통 공연과 부산국제학교와 부산외국인학교 학생들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나눔마당=세계 각국의 차를 맛볼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비자 법률 의료 등에 대한 전문가 상담과 건강검진도 펼쳐진다.(문의:888-6656) [투데이코리아부산 정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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