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7일, 18일 이틀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희망'을 주제로 한 웅장한 불꽃쇼를 연출해 개인과 지역의 희망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공동의 희망과 번영을 표현할 예정이다.

올해 불꽃축제는 시민의 사랑과 희망을 아름다운 꽃말과 불꽃, 첨단시스템으로 표현하는 '스토리텔링 불꽃쇼'와 본 행사 멀티불꽃쇼와 차별화되는 '해외초청팀 불꽃쇼'를 처음 선보여 부산불꽃축제를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17일 전야행사 1부로 개최되는 '스토리텔링 불꽃쇼'는 “희망화(希望花) 다섯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시민의 희망사연을 소개하고 소망성취를 기원하는 불꽃쇼로 연출된다. 테마로는 '튜울립(꽃말:사랑의 고백)', '후리지아(꽃말:천진난만함)', '매화(꽃말:부귀,영화)', '데이지(꽃말:희망,평화)', '동백꽃(꽃말:영원한 사랑) 등으로 각각 연인, 어린이, 중소기업인, 장애우, 부산을 빛낸 시민에 대한 사연으로 구성된다. '스토리텔링 불꽃쇼'는 KNN DMB와 연계 방송할 예정이다.

전야행사 2부로 개최되는 '해외초청팀 불꽃쇼'는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상해시의 최고 수준의 불꽃팀을 초청하여 2020년 부산 하계 올림픽 유치 염원을 2만여발의 불꽃으로 연출하게 된다.

18일 본행사에서는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최첨단 멀티불꽃쇼'가 '이야기가 있는 BUSAN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주제로 '제1막 Beautiful Busan' → '제2막 U are my Hero' → '제3막 Smilling Ocean' → '제4막 All for one' → '제5막 New Hope in Busan' 등의 테마로 구성되며, 세계 최대 수준의 불꽃을 연출하기 위하여 중대형 불꽃의 수를 작년 20발에서 30발로 늘려 총 8만5천여발의 불꽃을 연출한다.

특히 작년에 큰 인기를 모았던 하늘을 나는 불새 5마리 연출과 광안대교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장 1Km 나이아가라 폭포 연출, 그리고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스트, 캐릭터연화, 4단계 타상연화 등 신제품 불꽃을 선보여 지상최대, 세계 최고수준의 불꽃쇼로 개최, 국내외 관광객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본행사의 부대행사로는 식전공연으로 '난타'공연과 '소리바다', '블루웨이브'의 노래마당이 있으며 불꽃쇼 후 민락회센터 앞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영화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최첨단멀티불꽃쇼'는 KNN TV 및 라디오에서 생방송으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전야행사 40만명, 본행사 110만명 등 150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 광안리 및 광안대교 지역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지하철 증편, 셔틀버스 투입 등 교통소통대책이 함께 추진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진입 주요 간선도로 및 광안대교 진출ㆍ입 도로 주변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시, 수영구청, 경찰서에서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안전을 위하여 행사장, 인근지역, 지하철 등 총 28개 구역에 시, 구, 소방, 자원봉사자 등 3,575명 등 안전인력이 배치된다. 작년 불편사항이었던 화장실 문제는 공중화장실 7개소 및 이동식 모바일 화장실 7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관람객의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황령산, 한화콘도 앞 방파제 등에 음향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였고, 행사장 외 △금련산 일원 △광안대교 진입구간 △용호만 매립지 △상군터미널 △동산교 △동생말 주변 △이기대 테트라포트 설치지 △이기대 어울마당 △황령산 봉수대 △장산 일원 △한화콘도앞 방파제 △동백섬 선착장 △동백섬 등대광장 △배산 정상 등 15개소를 관람하기 좋은 장소로 선정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라디오를 통해 행사장의 음악을 생생하게 들으면서 불꽃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장중계는 KNN 라디오 FM 99.9MHz)

이외 불꽃축제를 보다 즐겁고 편하게 즐기기 위하여, 따뜻한 옷차림과 돗자리, 쓰레기봉지 등을 준비물로 꼭 챙기고, 행사장에 핸드폰이 동시접속 과다로 불통될 수 있으므로 동행과 약속은 미리 잡아야 된다고 주최측은 당부했다. [투데이코리아부산 정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