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건축업자로 양복 차림으로 이날 양복 정장 차림으로 국민은행 본점 1층 VIP실에 들어가 여직원 윤씨를 인질로 잡고 가방 속에 있던 공기총을 꺼내 “은행장실로 가자”고 협박했고 2층으로 올라가던 중 청원경찰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정씨가 쏜 총알이 천정에 박히는 일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가 국민은행에 다니는 부인문제로 은행장과 면담을 하려 했을 뿐 은행을 털려 한 것은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이는 한편, 용의자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승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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