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다.

<사진: '백악관' 홈페이지 캡쳐>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성 김 북핵특사, 폴라 드서터 검증·준수 이행담당 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추구했던 모든 요소가 핵검증 패키지에 포함됐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함을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간 미국의 계획에 반대 입장을 보여 왔던 일본측과도 밀도 있는 협의를 가졌고, 일본 정부도 테러지원국 해제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재가동 움직임을 중단하고 핵불능화로 복귀하며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은 영변 시설 등에 대한 검증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북한은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으로 지난 1988년 1월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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