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성곽에 매달린 고추줄 길이 1,395m

전남 순천시가 지난 11일 제1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가장 긴 사랑의 고추줄 만들기 세계기록도전」에서 기존 369m를 훌쩍 넘는 1,395m(29,037개)의 기록으로 도전에 성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낙안읍성 성곽을 따라 새끼줄을 연결하고 참가자들이 고추와 소원지를 매단 후 그 길이를 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계기네스 협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국내 최고기록 인증을 받은 금번 기록은 그 결과를 영국 기네스 본원으로 보내 세계기록인증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순천시와 사랑의 열매 전남지회(지회장 송영수)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도전은 매달린 고추 한개 당 30원씩 적립되어 전액 사랑의 열매 전남지회로 기부하게 되며 고추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축제 기간 중 행사장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세계기록도전과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동시에 이루어진 도전의 성공이 이웃사랑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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