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경기도민, 5대 범죄 발생 전국최고, 검거율은 하위권!

이윤석 의원이 경기지방경찰청 관내 치안이 농산물 절도 및 5대 범죄 등 전반적인 면에서 아주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14일 이윤석 의원(전남 무안.신안)은 경기지방경찰청 관내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사건이 2005년 이후 284건이 발생했고 신고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검거율은 73건, 25.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일반 절도와는 달리 농산물 절도는 농민의 1년 수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대한 범죄행위 인데 검거율이(25.7%) 일반 절도에(35.9%, 2008년 8월 현재)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농산물 절도 검거율이 낮을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경기도의 치안이 아주 불안하다.

경기도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인구수는 78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상대적으로 범죄발생 위험이 높다는 판단이며, 5대 범죄 건수도 전국 305,987건의 24%인 73,327건을 차지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의 5대 범죄 검거율을 보면, 살인 91.4%(전국 평균 96.5%), 강도 69.9%(86.4%), 강간 80.3%(86.6%), 절도 35.9%(47.8%), 폭력 86.7%(91.1%)로 모든 부분에 있어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윤석 의원은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경기도의 치안이 전국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5대 범죄 발생율은 줄이고 검거율은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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