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 시장을 넘어, 가전시장으로 진출하려는 포부를 가진 디비코의 야심작

멀티미디어 전문기업 디비코는 16일 가정용 영상처리 장치인 티빅스 PVR(Personal video Recorder) R-2210” 신제품을 전세계시장에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디비코가 협소한 매니아 시장을 넘어서 일반 가정시장으로의 진출하려는 포부를 담은 야심작이다. 그 동안 디비코의 제품들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매니아 층을 형성해 왔으나,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R-2210은 이런 점을 감안,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터페이스를 개선 기능 편의성을 높혔으며, 녹화에 있어서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가 쓰기 쉬운 제품이다.

특히 티빅스 PVR R-2210은 최근 대폭 늘어나고 있는 수출에 한층 더 날개를 달기 위한 제품이기도하다. 이미 호주 및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해외 시장으로 달성하고 있는 디비코는, 최근 유로 2008을 계기로 HD 방송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동 시장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존의 제품과는 다르게 티빅스 PVR R-2210은 공중파 HD방송은 물론 디지털케이블과 아날로그 방송까지 수신 녹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이 밖에도 아날로그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생방송을 정지시키는 '타임쉬프팅' 기능과 720P의 고해상도 UI(User Interface)를 채택하는 등 첨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무엇보다 티빅스 PVR R-2210의 특징은 소형 외장 하드 정도의 세계 최소형 사이즈와 알루미늄 검정 베젤을 채용한 유려한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외부에서는 외장 하드로 쓸 수 있도록 하고, PVR로 가정에서 사용할 때는 거치대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매니아 시장을 뛰어 넘어 대중적인 가전으로서 접근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신제품은 지상파 HD디지털 방송 시 제공되는 EPG(전자 방송프로그램 가이드)정보를 이용하여 시청중인 채널 정보뿐만 아니라 이후 시간대의 방송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프로그램 선택 후 손쉽게 바로 녹화, 예약녹화, 주간 반복 녹화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HDMI 1.1단자를 채택하여 연결성을 높였고, 1080i HD급 고화질 동영상 재생, 백업한 DVD를 원본과 동일하게 재생해 주는 DVD쥬크박스, MP3은 물론 WMA, OGG, AAC등 최신 음악 포맷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재생과 장면 전환 효과도 개선되었는데 사진 로딩 속도가 대단히 빨라졌고 여러가지 장면 전환 효과가 추가되었다.

디비코의 이지웅 사장은 “HDTV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TV까지 녹화되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VCR 인 '티빅스 PVR R2210'을 전세계시장에 공식 론칭해 기쁘다”면서 “기존의 매니아 시장을 뛰어 넘어 전세계 모든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비코는 '티빅스PVR R2210'을 기념해 디비코홈페이지에서 1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50명에게 HDD패키지를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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