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 2008) 10월 22일 개막

서울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에서 주최하는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가 22일 오후 6시 30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CGV용산 및 용산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일주일간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안소희, 김혜성을 비롯하여 사회를 맡은 탁재훈과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영화배우 이범수 외 국내 유명배우와 해외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3D 입체 애니메이션인 <플라이 미 투 더 문>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상영되는 이 작품은 오직 3D 영화로 출시되기 위해 기획되고 제작된 세계 최초의 FULL 3D 입체영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기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벤 스타센 감독이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여 작품을 소개하고 23일에는 3D기술과 가족영화에 관한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폐막작 <레인 오브 칠드런>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통해 잘 알려진 빈센트 워드 감독의 최신작으로 투호족 여성인 '푸히'의 일대기와 가족사가 담긴 다큐멘터리로 드라마와 절묘하게 섞인 수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감독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 감독 자신이 영화에 직접 출연한 것이 이색적이다.

전 세계 28개국 120편의 영화가 상영될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단순한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영화축제에 보다 많은 관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섬세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영화산업의 새로운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3D 입체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3D & CGI 입체 영상 체험전과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영화기술인 CGI, 3D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관을 마련하여 관객들에게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과 영상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체감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2008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영화섹션은 전 작품이 국내 최초로 상영되는 코리아 프리미어로 구성된 [월드 패밀리 나우], 한국의 가족영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코리아 패밀리 나우], 자막을 못 읽는 어린이들에게 영화를 읽어주는 씨네자키, 3D 입체영화 등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키즈 패밀리]와 [패밀리 펀!펀!펀!], 엄마의 인간 선언에 관한 이야기 [패밀리 포커스 - 이 시대의 크레이지 맘],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뉴질랜드와 독일의 [가족영화 특별전], 영화를 통해 가족의 상처를 돌아보는 [힐링 시네마] 등으로 준비되었다.

이 밖에도 해외의 저명한 영상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한국 가족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영화의 국제 공동제작을 통해 침체된 한국영화의 활로를 모색하는 '국제공동제작 세미나', 다양한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고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영화상영', 세련되고 유쾌한 '작은 음악회',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UCC로 단편영화를 제작하여 초․중등학생들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학교영상수업', 조금 특별한 '씨네토크'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다.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영화 티켓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if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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