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건 중 32건 선정, ‘2 Street & 4 Park’등 시민아이디어 만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도심의 획기적 재탄생을 위해 확정 발표한 바 있는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에 따라 제3축의 세운(도심 남북)녹지축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 고객 및 각계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시행한 세운(도심남북)녹지축 조성 시민아이디어 공모 심사결과 당선작을 23일 발표했다.

세운(도심 남북)녹지축 조성사업은 종묘~남산간 도심을 동서로 분절하는 세운상가를 철거해 도심 한가운데에 폭 90m, 길이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규모면에서도 세계적으로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사업이다.

녹지대는 지상, 지하 식생 환경을 양호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과거 가로망, 수로 등 기존 도시구조의 맥락을 유지하는 한편, 종묘 등 인근 문화자원의 보호를 함께 고려해 추진한다.

또한 청계천과 세운 녹지축이 교차하는 구간에는 특별한 상상력이 발휘된 창조적 매력요소와 경관디자인 및 어메니티를 살려 조성함으로써 청계천을 찾는 관광객을 강력히 흡인 할 예정이다.

지난달 1일부터 45일간 접수된 시민 아이디어는 총 91건(일반분야 74건, 전문분야 17건)으로 “기존 세운상가 군의 순환-데크 기능을 살려 서울 History, Culture가 쉼 쉬는 거리로써 주변 빌딩건물과 연계한 테마 Street를 조성해 지상의 끊어진 도시공간을 연결하자”는 등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

그 중 일반분야 25건(최우수 1, 우수 5, 장려 19), 전문분야 7건(우수 2, 장려상 5) 등 총 32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추진예정인 국제현상설계 경기 과업지침서 작성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 간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1단계 세운녹지축 조성 사업은 상인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 속에 보상을 완료하고 올 11월 현대상가 건물 철거를 목표로 상인들의 이주가 이미 시작되었으며, 내년 3월까지 1단계 녹지축 조성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녹지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세운녹지축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으며, 금번 수상작 발표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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