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가 연말정산 등 구체적 내용도 몰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세금을 통한 이른바 '세테크' 방법인 소득공제를 활용하는 직장인들은 10명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1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소득공제를 이용하여 세테크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6%에 머물렀다.

응답자 43.2%는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할 예정'인 응답자는 39.2%였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들(20.3%)이 여성(13.2%)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연말 소득공제를 통해 세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말정산의 구체적인 내용(공제요건, 계산방법, 필요한 서류)에 대해서는 '웬만큼은 안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고, '잘 모른다'(41.4%)가 그 뒤를 이었다.

연말정산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복수응답)는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사이트'(38.4%)를 통해서가 가장 높았고, '국세청 홈페이지나 국세청에 문의'(30.1%), '주변에 잘 아는 사람을 통해'(30%), '회사 경리파트 직원'(26.4%)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세테크를 하고 있다'(복수응답)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에 '보장성 보험'(55%)에 가입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 '주택청약'(45%), '장기 주택마련 저축'(39.2%), '연금저축'(36.8%) 등도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세테크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평소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영수증을 꼼꼼히 챙기느냐'는 질문에는 절반(48.2%)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꼼꼼히 챙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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