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연아는 '피겨퀸' 중의 퀸이었다.

아라비아 공주로 변신한 김연아는 4분10초간의 환상의 극치, 황홀의 극치의 연기를 펼쳐 이를 바라보는 모든 관중, 아니 전 세계인들을 홀리며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사진: '김연아' 홈페이지 캡쳐>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8∼2009시즌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5점을 획득해 전날 얻은 쇼트프로그램(69.50점)을 합쳐 모두 193.45점으로 우승 메달을 거머 쥐었다.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의 갈라쇼에서 우아하고 감수성이 넘치는 환상적인 연기를 전 세계인들 앞에 펼쳐 보였다.

김연아는 본인의 지금까지 얻은 최고점(197.20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2위 나가노 유카리(일본·172.53점)를 무려 20.92점차로 이겨 훌륭한 승리를 달성했다.

김연아는 지난 26일 개최된 쇼트프로그램에서 '죽음의 무도'를 선보인 바 있다.

김연아는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모프가 작곡한 발레곡 '세헤라자데'에 맞춘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붉은색 바탕에 금빛 포인트를 준 화려한 의상으로 '아라비아 공주'로 변신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연이은 트리플 루프를 싱글로 뛰어 보는 이들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역시 '피겨퀸' 중의 퀸이었다.

김연아는 곧이어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와 더블 루프를 연결한 콤비네이션 점프로 완벽한 성공을 이뤄 전 세계인들을 환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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