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음악의 홍대에서 17일 밤부터 18일 낮까지

매달 셋째 주 '사운드데이' 공연이 홍대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스페셜 사운드데이'가 열린다

국내 인디음악 공연의 메카 홍대에서 '스페셜 사운드데이'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음악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2시까지 홍대 앞 11개 라이브클럽에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하는 인디레이블 스페셜 사운드데이(KOCCA PRESENT 2006 INDIE LABEL SPECIAL SOUNDDAY)'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클럽문화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장르의 다양성을 불러온 국내 인디 음악을 다시 한번 대중에게 알리고, 침체되어 있는 국내 인디 음악에 새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스페셜 사운드데이에서는 2006년 인디레이블 육성지원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앨범을 출시한 20여 개 인디 밴드들과 그들의 신규 앨범이 무대를 통해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인디 음악의 창작 저변 확대와 장르의 다양화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국내 인디 밴드들의 앨범 제작을 지원해 오고 있었던 것.

2006 인디레이블 육성지원사업을 받아 올해 새롭게 앨범을 출시해 스페셜 사운드데이 무대에 오르는 인디 밴드들은 △공명 △더 크레센츠 △레이니썬 △마리서사 △뭄바트랩 △바셀린 △보드카레인 △세임올드스토리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스웨터 △슬로우준 △윈터그린 △이다오 △임주연 △정민아 △지하드 △숄티켓 △포츈쿠키 △플라스틱 피플 △하이 미스터 메모리(이상 가나다순) 등 총 20여 팀에 달한다.

이들은 17일 스페셜 사운드데이 메인 무대를 장식할 예정으로 각각 장르별로 나눠진 지정된 클럽에서 밴드 별로 1시간 동안 5~7곡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신인 밴드 외에도 한상원 밴드, 언니네이발관 등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국내 주요 인디 밴드 20여 팀도 합세한다.

장치영 문광부 콘텐츠진흥팀 사무관은 “스페셜 사운드데이를 통해 새롭게 앨범을 출시한 인디 밴드는 물론 다양한 40여 개의 인디 밴드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인디 음악과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음악으로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대 앞 라이브클럽을 주축으로 2004년 4월 시작된 '사운드데이'는 재즈, 락, 펑키, 힙합을 비롯해 일렉트로닉, 테크노,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초월한 무경계 공연을 통해 인디 음악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 서 왔다. 이같은 '사운드데이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정기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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