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5일부터 11월 6일까지 울산시에서 개최하는 제3회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총회에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참가하여 환황해 주요 10개 도시의 경제교류 및 협력을 통한 동아시아 경제권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번 울산 총회에는 한ㆍ중ㆍ일 3개국 10개 도시가 참여하여 각 도시별 제안발표와 더불어 공동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공동프로젝트는 2006년 제2회 텐진 총회에서 제안된 사항으로 '2009 환황해의 해'와 '환경분야의 환경모델지역' 실현이 이번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되어 해당 부회(관광ㆍ환경)에서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 우호교류를 넘어 10개 도시가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공동프로젝트 제안발표를 통해 ▲회원국 10개도시 모두가 아름다운 해안을 보유한 도시인만큼 해양관광 자원을 이용한 크루즈 상품개발의 활성화 ▲모든 회원 도시가 개최하는 주요 국제이벤트와 관광박람회에 상호 적극 참여하여 공동프로모션 추진을 제안하였다.

이번 제3회 동아시아경제교류 추진기구(OEAED)총회에서 울산선언을 통해 ▲환황해 지역의경제교류 활성화추진▲2009 환황해의 추진 ▲환경모델지역 추진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개별회담에서는 도시 대표단장(시장, 부시장)과 상공회의소 회장 등 대표단 일행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별 개별 면담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양도시간 도시 특성에 맞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에 대하여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회의는 동아시아 도시간 협력과 경제교류, 상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새로운 광역경제권 형성 및 동아시아경제권 발전을 도모하고자 키타큐슈ㆍ시모노세키에서 제안, 1993년 일본 키타큐슈시에서 동아시아 6개 도시 시장회의로 시작했으나, 2004년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회의로 확대 개편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현재 3개국 10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의는 격년제로 개최된다.
(회원도시▹한국: 부산ㆍ인천ㆍ울산/ 중국: 텐진ㆍ옌타이ㆍ다롄ㆍ칭타오/ 일본: 키타큐슈ㆍ시모노세키ㆍ후쿠오카)

기구에는 총회 미개최 년도에 부시장 회의인 '도시협력포럼'과 관광ㆍ환경ㆍ물류ㆍ제조업 4개의 부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실무회의인 집행위원회, 그리고 제3자 평가위원회를 두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부산 정혜진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