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 “변했다” “대화가 안돼”등 상대 자극은 삼가해야

결혼생활중 위기상황은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는 없다. 그래서 연애시설의 달콤함이 결혼생활 내내 지속되기란 여간 쉽지 않아 결혼은 현실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부부사이를 넘어 집안 간 결합이다보니 부부간 겪어야할 일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다시 말하면 결혼생활도 두 얼굴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위기를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극복할 것인지는 부부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 특히 부부대화중 말만 잘해도 극단적인 위기는 충분히 모면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이와 관련 결혼정보 해피 결혼문화연구소가 제시하는 결혼생활 금언 3가지를 제시해본다.

▶ 이혼하자
부부가 대화도중 감정이 극에 달하면 어느 한쪽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터져 나오게 마련이다. 순간 실언이라 해도 이미 뱉은 말을 주어 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때 상대역시 “그러자”로 응수를 해버리면 이들 부부는 자신들도 모르게 파탄의 길을 걷게 되고 만다. 따라서 농담이라도 “이혼하자”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이혼'이라는 말 또한 반복된다면 이들 부부의 앞날은 불 보듯 뻔하다.

▶ 변했다
대다수 기혼자들은 이상하게도 연애시절에 볼 수 없었던 부분이 결혼후 발견된다고 이구동성이다. 하지만 연애감정과 부부로의 인연 이후 감정은 다를수 밖에 없어 기억을 잘 더듬어본다면 연애시절 이해됐던 부분이 결혼후 달라진 상황으로 이해되지 않을 뿐이다. 인간은 “변했다”는 말을 정말 싫어한다. 늘 자신은 한결같기를 원함으로 “변했다”는 상대의 표현은 상대를 충돌질하기에 가정 적절한 표현임을 유의해야 한다.

▶ 대화가 안돼
이혼을 감행하는 부부의 대다수는 이미 대화가 단절된 상황이다. 이럴때는 차라리 말다툼이라도 무언으로 맞서 싸우는 부부보다는 낫다. 대화가 오랫동안 끊어지면 애정은 애증으로 변하기 쉬워진다.
따라서 “당신과는 대화가 안돼”라는 표현 역시 상대를 무시하고 깔보는 말로서 부부싸움중 금기해야할 대표적인 말이라 할수 있다.

해피 결혼문화연구소 홍수희 소장은 “부부가 갈라서는데 결정적인 이유의 이면에는 이미 서로를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금언들이 자주 오가기 때문이다”며 “부부싸움은 싸움의 끝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화해의 목적이 전제된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충분히 건전한 다툼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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