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관한 발표가 일본 '아시아국제건축포럼'에서 진행된다.

일본 구마모토시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구마모토시 현립극장 연극홀에서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20주년 기념사업의 개막행사로 개최되는 포럼으로 해외 유수 건축가 및 전문가 등 약 1200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국제건축포럼'은 '풍요로운 도시조성을 향해'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에서 추진되는 대표적인 도시조성사업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다.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첫 번째 발표자로 참석해 '한국의 문화도시 전략과 활동'이라는 주제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관한 의의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그리고 주요 추진과제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자인입국을 표방하는 싱가포르의 정책에 대해서는 에드먼드 창(Edmund Cheng) 싱가포르 국립예술위원회 위원장, 대만 태중(台仲)시의 도시계획에 대해서 데이비드 청(David Tseng) 대만 동해대학 교수가 발표를 한다.

발표 후에는 세계적인 유명건축가 이토 도요(Ito Toyo) 아트폴리스 커미셔너의 사회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개최한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사업과 관련해 구마모토시와의 교류 및 한일 문화도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아시아에 조성사업에 대한 인식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사업은 1988년 일본의 전 수상이었던 호소카와 모리히로 지사의 주도 아래 시작된 아름답고 환경친화적인 도시조성사업으로 문화와 건축에 의한 지역활성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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