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양지중학교에서 심포지엄 개최

오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전국의 학교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주 양지중학교에서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이 열리는 전주 양지중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시범학교로 연초에 선정돼 최근에 학교 현관, 복도, 빈 교실 등의 공간을 개선했다.

전주 양지중학교의 변화는 단지 기존의 시설 개·보수를 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문화예술의 개념을 적극 활용해 아름다운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취지는 첫 번째, 학교의 주인인 학생, 교사 그리고 학부모, 전문가가 다 같이 만들어 나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특징으로 한다.

기존의 학교시설 개선은 수요자를 외면하고 관 주도의 사업자 선정과 공사를 추진해 일방적이며 획일적인 학교공간을 조성했다.

두 번째, 학교시설 예산의 확대가 아니라 기존의 예산을 활용하는 '창조적 실용주의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학교 개보수 예산을 가지고 문화예술과 디자인의 관점에서 학생·교사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계획을 수립하면 같은 돈으로 현재의 시범학교처럼 멋진 학교 공간을 만들 수 있다.

25일 전주 양지중학교에서 열리는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심포지엄에는 전국의 교육시설 공무원, 관련 단체, 학부모 등과 함께해 본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학교 시설의 개선방향을 논의하며 시범학교인 전주 양지중학교의 변화된 공간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 사업에 참여하고 공로가 있는 기업체,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등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전달하는 시상식도 함께한다.

심포지엄에서 (사) 행복한 학교 만들기 김경인 대표는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설명과 시범학교인 전주 양지중학교의 변경 전후 모습을 보여준다.

동 사업의 일환인 '문화로 화장실 가꾸기'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서울 대왕중학교 이옥란 교장과 경남 밀양 무안중학교의 이용훈 교장은 해당 학교의 학생들의 참여, 학교의 변화모습, 주변 인근학교들의 탐방 등에 대한 동향을 설명한다.

토론자로는 한국교원대학의 이재림 교수 등 학계, 교육시설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심포지엄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전화(02-3704-9457), 전자우편 (dune99@mcst.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들의 상세자료는 (사)행복한 학교 만들기 홈페이지(www.happy-school.or.kr)를 통해 볼 수 있다.

현재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는 3개 분야에서 다섯 개이다.
▶ 시범학교 : 전주 양지중학교
▶ 문화로 학교 화장실 가꾸기 사업
- 서울 대왕중학교, 경남 밀양 무안중학교, 경기 화성 장명초등학교
▶ 학교 빈 교실 문화 카페 만들기 : 경북 영주 남산초등학교

이 중에서 서울 대왕중학교는 사업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학교들은 일부공간이 완성되거나 현재 개선공사가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