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신문발전기금의 관리 운용 등 신문 산업의 진흥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게 될 2기 신문발전위원회 위원 8인을 새로 위촉했다.

국회의장 추천자 2인을 비롯해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학회 및 시민단체가 추천한 5인을 포함한 총 8인으로 2기 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로 위촉된 위원으로는 권순용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이상 국회의장 추천), 임백 전 조선일보 제작국장(한국신문협회 추천), 이상훈 전북대 교수(한국언론학회 추천),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시민단체 추천)와 김호준 전 문화일보 편집인, 한균태 경희대 교수, 유세경 이화여대 교수(이상 문화부 추천)이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추천자 S씨는 결격사유 조회에 필요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뒤늦게 제출, 현재 필요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금번 위원회 구성에서 일단 위촉이 보류됐다.

문화부는 결격사유 조회 결과 등을 반영, 위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문발전위원 위촉과 관련, 현행 신문법에는 법 제정 당시('05.1월) 입법 불비로 위원 위촉에 대한 결격사유 규정은 없으나 동 사유가 명기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및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못지않게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등 비중을 고려해 문화부는 위원 위촉 시 결격사유 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결격사유 검증에 필요한 절차 진행을 위해 언론노조 및 추천자에게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관련 자료가 늦게 제출돼 일단 8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신문법 제28조 규정상의 언론노조 추천권을 거부하거나 제외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며 지난 10월 30일 제1기 위원회 임기 만료 이후 '09년 사업계획 수립 및 확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더 이상 2기 위원회 구성을 늦출 수가 없는 사정을 감안한 것이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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