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 트윈스는 공석이던 1군 투수코치에 다카하시 미치타케 (高橋 三千丈, 53) 前 주니치 드래곤스 1군 투수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카하시 코치는 20년 넘게 주니치의 투수를 양성한 베테랑으로 지난 10월 22일 부터 실시된 LG 트윈스의 진주 마무리 캠프 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합류하여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이번 시즌 186 1/3이닝을 방어율 2.66으로 틀어막으며 탈삼진 140개를 기록한 봉중근과 174이닝을 110삼진으로 지켜낸 크리스 옥스프링 등 8개 구단 최강의 원투펀치를 자랑한 LG 트윈스지만 에이스 박명환의 전력 이탈과 이 들 두 선수외의 선발진과 계투진이 난조를 보이며 마운드가 무너져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다카하시 코치는 1979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 드래프트 1위로 입단한 유망주였으나 1984년 혈행장애로 은퇴, 투수코치로 20년 동안 주니치의 투수들을 조련해 왔다.

통산 성적은 60경기에 등판, 4.90의 방어율에 6승 6패 2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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