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08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가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 3 ․ 4홀에서 개최된다.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는 2006년 국제공예박람회 개최를 시작으로 2007국제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공예의 새로운 시각과 시장을 탄생시켰으며 이에 2008년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공예의 다양한 소재에 대한 매력과 작가가 연출하는 창의성의 놀라움 등 공예품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트렌드를 제시, 공예의 다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람들은 흔히 공예를 떠올리면 전통, 관광상품, 생활용품 이라는 고정적 사고방식이 먼저 자리한다.

대부분 공예가 가지는 폭넓은 대표성을 인식은 하지만 늘 봐왔던 일반적인 생각으로 치부해 공예의 진정한 가치를 보는 해안은 부족하다.

그러나 긴 역사만큼이나 우리의 삶속에 자리했던 한국의 공예는 크고, 넓고, 깊고, 변화한다.

공예가 담아내고 있는 가치가 사용하는 사람의 가치를 부여하고 전통에서 현대로 변화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공예작가들의 작품이 디자인산업에서 활용돼 변모해 가고 있다.

이번 2008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공예의 기능적, 심미적, 실용적, 예술적 등 여러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표현의 장을 기반으로 무형문화재, 장인, 공예작가, 공예업계, 공예학과 등이 참여하여 새로운 공예트렌드를 제시 한다.

2008공예트렌드페어의 구성은 크게 5가지(공예산업기획전, 전통공예기획전, 생활공예기획전, 공예홍보전, 공예체험전)로 공예의 융합(craft convergence)을 표현한다.

공예와 디지털의 융합을 표현하는 '디지털공예展'은 공예 창작영역 확대를 새로이 고민할 수 있는 발전의 창을 제시하고 공예가 가지는 다양한 소재의 아름다움과 기능성의 융합은 'lighting展'의 모토아래 다양한 조명오브제를 선보인다.

이는 조명산업 시장에서 공예소재의 실용성 및 예술성을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제안하며 장인과 가구디자이너가 한 작업으로 만나 장인의 기법에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결합돼 새로운 공예상품을 제시하는 'blend展'을 통해 새로운 공예상품군을 제시하고 고부가가치의 공예시장을 형성해 공예의 특성을 살린 산업화를 제시한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 인증을 받은 한국의 공예품을 행사기간 중 선보이는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 인증展'은 국제시장에서 인정받은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공예의 신진작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공예상품디자인공모展'은 참신하고 젊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공예시장을 여는 대학생의 포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12월 3일부터 코엑스에서 만날 수 있는 2008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의 새로운 트렌드를 구상하고 제시하는 전시이자 일상생활과 함께 하는 공예품 본래의 모습을 현재에 옮겨 가까이 할수록 멋스러운 공예문화를 소개하고 장인의 수준 높은 작품 및 우리 공예의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전시로 부상하고 있다.

12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08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한국공예의 가치와 비전,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선 공예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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