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릴레이식 자원봉사 모두 동참

SK그룹 CEO들이 김치담그기나 연탄배달 등 릴레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연말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람냄새·땀냄새 나는, 모두가 참여하는 SK식 자원봉사 원칙에 따라 SK그룹 CEO들이 예외 없이 행복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SK는 어려운 농촌을 돕기 위해 이번 행복나눔 김장 행사에 모두 국산 재료를 사용하는가 하면, 전국민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뜻에서 불교, 기독교 등 여러 종단과 함께 이웃사랑에 나섰다.

SK그룹 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SK 임직원은 물론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 3개 종단이 소속된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와 함께 행복김치 5만5000여 포기를 담그는 자원봉사를 펼쳤다.

이날 열린 '2008 행복나눔 김장행사'에는 김신배 사장과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SK 임직원 300여명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서재일 목사, 대한성공회 관구장 박경조 주교 등 종단 대표와 자원봉사자, 56사단 군인 등 모두 800여명이 참여했다.

김신배 사장은 “사랑과 정성, 그리고 화합의 의미를 가득 담은 '행복김치'가 경제 한파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SK는 앞으로도 '행복추구'라는 기업경영 철학에 부합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담근 행복김치 5만5000여 포기(약 110톤)는 1인 1끼 기준으로 110만 여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수도권 무료급식소와 복지시설 등 217개 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600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복김치는 태안 육쪽 마늘, 연천 배추, 신안 비금도 천일염, 함양 찹쌀가루, 목포 새우젓, 정선 태양초, 무안 양파 등 유명 향토 재료만을 사용한 토종 김치다.

어려운 농촌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행복김치의 모든 재료를 국산 재료로 사용, 자원봉사와 농촌돕기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SK CEO들의 릴레이 자원봉사는 11∼12월 두 달 동안 계속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1∼12월을 행복나눔의 계절로 선포하고, 전 관계사 CEO와 임직원들이 연탄배달, 김장담그기, 복지시설 자원봉사 등을 한 차례 이상씩 해오고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박영호 사장은 지난 11일 임직원과 함께 서울 홍제동 산동네를 찾아 최빈곤층 13가구에 연탄 39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어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지난 18일 서울시립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임직원과 함께 행복김치 1만 포기를 담가 서울노인복지센터, 서울 시립 소년의 집, 서울 SOS어린이마을 등의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임직원과 함께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한 산동네에서 연탄배달 봉사를 펼쳤으며, 윤석경 SK C&C 부회장은 지난 21일 분당 송림고교에서 행복김치 2500포기를 담그는 봉사를 펼친 바 있다.

다른 관계사 CEO들도 다음달 말까지 행복김치 담그기나 연탄배달 등 한차례 이상씩 자원봉사에 참여키로 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식 자원봉사는 CEO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특징”이라면서 “올 연말에도 SK CEO와 임직원들은 모두 21만 포기의 김치를 담가 570개 시설과 1만7000여 가구의 이웃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