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콘텐츠센터’ 문 열어

28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콘텐츠센터'를 상암동 DMC 단지 내에 개설해 문을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콘텐츠센터'는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등 전 장르에 걸친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기업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시적으로 ▲권역별 시장 정보 ▲비즈니스 네트워크 ▲법률상담 ▲해외 전략 마케팅 ▲금융 컨설팅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통합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해외 지역별, 콘텐츠 장르별 자문단과 법률 및 금융자문단을 구성했으며 일본・중국・미국・유럽에 있는 해외사무소, 해외문화원 및 각 문화산업 유관 기관의 해외사무소 등의 해외네트워크를 연계해 문화콘텐츠 수출지원 체계를 구성했다.

28일 오후 4시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 2층에서 열리는 '글로벌콘텐츠센터' 개소식에는 국회의원과 문화부 산하 기관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장르별 콘텐츠 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는다.

■ 전략기획에서 법률·홍보·컨설팅까지 모든 컨설팅 절차 지원

'글로벌콘텐츠센터'에서는 해외 진출 전략 기획, 비즈니스 네트워킹, 금융컨설팅, 콘텐츠 현지화, 해외 홍보 등 마케팅 지원이 절차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국가별 해외사무소와 연계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권역별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함께 진행한다.

■ 국가별·권역별 수출에 필요한 심층 정보 제공

'글로벌콘텐츠센터'는 그 동안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해외 시장 정보 DB를 구축하고 국가별 시장 정보에서부터 법률 및 정책정보와 진출 전략까지 모든 심층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도 이와 같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해외진출지원시스템인 CEIS (Content Export Information System, www.koreacontent.org )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선보일 예정이다.

■ 까다로운 해외 법률도 한번에

해외 경험 노하우가 없는 기업에게 가장 까다로운 문제였던 법률 지원도 강화했다.

지적재산권, 계약, 회계 및 세무, 금융, 국제거래 등 5개 분야에 대한 상설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매달 정기적인 법률 교육 상담회와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지적재산권 등록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불법침해에 대한 소송 상담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고석만 원장은 “'글로벌콘텐츠센터'는 우수한 콘텐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한국 문화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글로벌콘텐츠센터'가 핵심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글로벌콘텐츠센터 홈페이지(www.koreaconten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데이코리아 최유미 기자 cym@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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