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과학원이 국내 비임상시험기관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건산업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비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국립독성과학원은 신약 개발 및 해외 판매허가 시 요구되는 독성시험자료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비임상시험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지난달 28일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에서 국내 비임상시험기관 등 관련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 개설에 대한 취지 및 내용을 설명하는 기본 교육 자리를 마련했으며 관련자들은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교육과정은 GLP에 대한 개념, 규정 및 운영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국내 비임상시험기관 등에서 요구한 독성병리, 독성동태, 안전성약리, 실험동물 관리, 신뢰성보증 분야 및 기타독성(일반독성, 생식독성, 면역독성, 유전독성 등)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 교육 과정은 산·학·연 컨소시움을 구성해 2009년 1월부터 세부 분야별로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독성과학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실무반을 구성해 산·학·연·관 전문가 회의와 비임상시험기관의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국립독성과학원내 9개 부서가 공동으로 일반독성 등 11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김동섭 독성연구부장은 이 교육 과정이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합하고 국가보건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선도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매년 연인원 300명 이상을 교육·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순영 일반독성과장은 이러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국내 비임상시험기관의 국제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내 신약 개발 시 비임상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함으로써 시험비용 해외 유출 방지 및 신물질 개발기간 단축 효과, 정보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며 외국 기업의 시험 수주를 통한 외화 획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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