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따뜻한 동물원으로의 겨울여행'이라는 테마로 오는 11월 25일부터 무공해(CNG)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관람객들은 새롭게 꾸며진 동물원 야외방사장 온돌침대 위에서 포효하는 사자의 모습을 따뜻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관람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유리창을 통해서만 관람 할 수 있었던 몇 몇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사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제 1정류장'에서부터 '제 10정류장'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각 정류장에는 국가별, 주제별 전시관과 갖가지 동물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겨울은 관람객들의 상상과는 달리 추운겨울에도 불구하고 모든 동물관람이 내실이 아닌 야외방사장에서도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대공원은 25일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한다

더운 지방에 사는 아기오랑우탄'보미'가 따뜻한 털옷을 걸쳐입고 밖으로 나오면 관람객들의 카메라 플래쉬는 멈출 줄 모른다. 아이들의 앙징맞은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무시무시한 왕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을 찍을 때면 소스라치며 놀라는 모습에 스릴을 만끽한다.
지금까지 겨울이면 내실에서 생활하던 사자는 올겨울 자유스러운 활동과 관람객들의 생동감 넘치는 관람을 위해 준비된 뜨끈뜨끈한 야외 온돌침대에서 여느 때와 다름이 없이 사자의 우렁찬 포효소리를 연출해 낸다.
레서팬더도 야외 온돌 침대 위에서 오히려 활기차고 앙징스런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시베리아 호랑이와 해양관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관람객들이 직접 먹이를 줄 때마다 우렁찬 울음소리로 오히려 신명난 제철임을 확인해 준다.
해양관을 비롯해 유인원관 등지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사육사가 되어 먹이도 직접 줄 수 있도록 했다.

11월 25일부터 2월 28일 까지 운영되는 '따뜻한 동물원으로의 겨울여행'은 동물원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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