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줄기세포 서울 심포지엄’으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기대

교육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세포응용사업단(단장: 김동욱, 연세대 교수)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국제 줄기세포 서울 심포지엄'이 12월 3일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국·내외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줄기세포연구에 관한 세계적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모색하며 연구 수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국내 줄기세포 연구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03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오바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미국, 일본, 독일, 스페인, 싱가폴, 이스라엘, 한국 등 줄기세포 연구 주요 7개국에서 참여함에 따라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주요 발표 분야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의 도전', '유도만능 줄기세포', '역분화 및 새로운 줄기세포원', '줄기세포의 증식 및 분화유도', '재생의학의 최신지견'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 연사 중에는 다수의 저명한 국내·외 줄기세포연구자들이 포함돼 있어 어느 때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초빙 연사로는 Stem Cells지의 편집장이면서 스페인 프린스페펠리페연구소 부소장인 마이오드래그 스토이코비치(Miodrag Stojkovic) 박사,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척추 손상 환자에 적용을 시도하는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의 한스 커스테드(Hans Keirstead) 교수, 역분화 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내고 있는 교토대학의 타카시 타다(Takashi Tada) 교수 및 독일 막스프랭크 연구소의 도정태 박사 등이다.

그동안 국내 줄기세포 연구계는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의 국제적 신뢰 회복을 위해 '국제 줄기세포 포럼 가입', '아·태 줄기세포 네트워크 구축', '세계 줄기세포 프로테옴이니셔티브 공동 의장 배출'등을 추진했다.

성과 측면에서도 인간 배아줄기세포로부터 파킨슨 질환 등의 세포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에 성공하는 등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이러한 노력 결과 우리나라는 '07년 기준 인간배아줄기세포 논문 수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줄기세포 연구 재도약을 위한 노력 속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 줄기세포 서울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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