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승경기 '플라잉 젠틀맨' 레미 본야스키(32.네덜란드)와 '비열한 악동' 바다 하리(24.모로코)의 경기에서 본야스키가 승리했다.

바다하리는 레미 본야스키와의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승경기에서 1라운드에서 한 차례 다운을 당하는 등 라운드를 불리하게 마친 후, 2라운드에서도 레미 본야스키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에 말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흥분을 참지못하고 레미 본야스키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린 후 심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레미 본야스키에게 주먹을 날리고 발로 얼굴을 가격하는등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취했다.

이에 레미본야스키는 자신의 코너로 옮겨가 닥터체크를 받았고, 경기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 결국 바다하리는 반칙으로 인한 실격패를 선언받았다.

이 날 사건으로 그간 최고의 명승부만을 보여준 대회의 명성에 흠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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