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섭(삼신재무컬설팅 |www.3shin.co.kr 051-638-0339)


지금까지의 상담을 통해서 재무설계를 재테크와 거의 같은 의미로 이해하시는 고객분들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목적자금을 자신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재무설계를 하고, 그 후 목적자금을 만들거나 늘이기 위해 재테크를 한다라는 측면에서 재테크는 재무설계의 범위에 포함되고, 재무설계가 방어라면 재테크는 공격이라고 보면 된다. 부를 지키기 위해 재무설계라는 큰 설계도를 만든 후 그 설계도에 맞게 부동산, 은행, 펀드, 주식, 보험 등의 다양한 상품과 접목시키면서 실체가 있는 자산구조를 만들어 간다. 그래서 재테크보다는 우선적으로 재무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 다음 여유가 있을 때 재테크라는 수익을 추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요즈음과 같은 모든 투자상품의 수익률의 하락시기에는 무엇보다 위험관리 측면에서 재무설계가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수시로 재무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관리하지 않으면 경제적인 위기에 처하거나 파산에 이를 수 있다..

재무설계에서는 부의 안정적인 지킴과 생애재무목표 달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재무설계를 잘 하려면, 첫째, 모든 가정의 재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부부가 공유해야 한다. 재무적인 내용은 자산적인 부분인 부동산, 금융자산, 부채 그리고 현금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소득과 지출 사항을 포함한다.

둘째, 현금흐름 측면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항목을 파악해야 한다. 이 부분은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찾아내기 힘들다. 지출하는 항목 비교기준을 찾기 힘들고, 금융상품이 본인에게 맞는지 판단하기에 전문용어도 많고, 무엇보다 상품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의 객관적인 의견을 통해 찾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셋째, 생애흐름에 맞추어 재무목표를 세우고, 필요자금이 계산되어야 한다.

넷째, 사망과 질병, 재해 등의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데 보험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수입원이 큰 사람 순으로 보험을 통해 경제적 수입원의 단절에 대비해야 한다. 이 부분이 재무설계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불필요한 금융상품일 경우 해지 시 지출을 줄일 수 있지만, 최소한의 보장이 없이 큰 재난을 만날 시 재무설계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다섯째, 비과세, 소득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을 가입해 세테크를 기본으로 한다.

여섯째, 저금리 시대와 고령화시대에 대비해서 노후대비의 저축을 일찍 시작한다. 가능한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는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일년에 한번씩은 모든 투자에 대해 수익을 정리해 보고 계획했던 목표수익률과 비교해 본다. 차질이 있는 경우 투자방법이나 포트폴리오 변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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