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에 충실하면 불황에도 지갑 연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급속히 세계 곳곳으로 번져 실물경제 침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기불황에다 찬바람 부는 겨울이 찾아오면서 체감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악화된 상황.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꽁꽁 닫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늘 이용해오던 먹을거리를 불경기라고 해서 구매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특히 멜라민 파동 이후 식품안전의 열풍에 힘입어 유기농식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가고 있다.

오는 10일 친환경 유기농전문점 '자연드림'이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자연드림 상현점'을 오픈한다.

자연드림 상현점은 1000여 가지 이상의 물품을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다른 친환경 유기농 매장이 모두 1차 농산물 중심인 것에 비해 이곳은 2차 가공식품도 구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가 되는 물품들은 아이쿱(iCOOP)생협연대의 물품 취급기준에 부합되는 품목들로 국내산 유기농 채소와 과일,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가공식품 등 안전한 먹을거리를 취급하고 있다.

가령 시중에서 판매하는 햄 대부분이 염료의 일종인 아질산나트륨(발색제)이나 방부제가 포함돼 있지만 이곳에서 취급되는 물품에는 이런 식품첨가물이 없는 것.

특히 친환경유기농축산물은 '친환경농축산물혼입방지관리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생산유통인증시스템의 'A마크' 인증을 받은 품목들로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인증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통해 생산자이력, 재배이력, 필지이력, 유통이력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설탕, 커피, 초콜릿 등 '공정무역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정무역 커피와 초콜릿은 제3세계 농민의 인권 보호 및 자립을 돕는 힘이 되는 윤리적 소비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자연드림 상현점은 친환경식품에 대한 이해와 저변의 확대를 위해 유기농 '백미자연드림(2KG)'을 6600원에 공급하는 등 개점기념 행사로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친환경 과일과 양곡, 다양한 유기가공식품 등을 시중 친환경 식품보다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조합원가 특가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백미자연드림' 쌀은 주문즉시 도정한 즉석 도정 쌀로 농약과 제초제 및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 유기농 쌀이다.

10일과 11일에는 우리밀과 유기인증쌀을 주성분으로 했으며 MSG가 첨가되지 않은 '오리쌀라면'을 5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12일부터 16일까지는 매일매일 특정 상품을 최저가로 드리는 일자별 물품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무농약 우리밀케이크 예약이벤트도 진행한다.

10일~15일(6일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미리 예약하면 15% 할인해 판매한다.

예약한 케이크는 22일~25일 수령가능하다.

상현점 관계자는 “자연드림은 아이쿱(iCOOP)생협의 대표 브랜드로 매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생협에서 생산에서 유통까지 함께 관리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갈망하는 서민들이 친환경 유기농상품을 생활 속에서 한층 더 쉽고 싸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에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자연드림 수원영통생협점'(자연드림 42호점)이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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